9/30/2020

그다지 다르지 않다




오늘 읽은 성경 말라기 1-4 

마음에 남은 말씀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용광로 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에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 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내가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말라기 4:1-3) 

미니 노트 #52

구약 성경의 마지막 책, 말라기에 이르렀다.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고향으로 돌아왔으나 교만과 악은 사라지지 않는다. 말라기 선지자는 심판의 날이 오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한 이들은 송아지가 뛰는 것 같은 자유와 기쁨을 누리고, 악인은 한낱 재와 같이 버려질 것이라고 선포한다. 말라기는 그 날에 언약의 사자(3:1), 예수 그리스도가 오실 것을 예언한다.

한국은 추석 아침이다. 부모님과 전화로 추석 인사를 나누었다. 명절 음식은 전처럼 다 준비하셨으나 이번에는 가족, 친지 모두 모이지 않기로 했단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이런 날도 있구나", 아빠는 헛헛하신가 보다.

그런데 보낼 건 다 보냈어. 굵은 사과 한 상자, 홍삼 액기스, 조기 한 두릅···.”

엄마는 동생들이 보낸 추석 선물을 나열하며 그들이 할 일은 했다고 위안 삼으신다.

낯설고 새로운 일상 속에서 믿음을 지키는 것도 방법이 다양해졌을 뿐 그다지 다르지 않다. 예배하고 교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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