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2021

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오늘 읽은 성경 욥기 19-24 

마음에 남은 말씀

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키랴 그의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나니 / 그런즉 내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 이런 일이 그에게 많이 있느니라 (욥기 23:13-14) 

미니 노트 #296

욥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은 반드시 이루시는 분임을 안다. 하나님이 자신에게 행하실 일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나 아직은 그의 얼굴을 흑암이 가리지 않아(23:17) 하나님을 향한 눈길은 여전하다.

오래전 영등포에서 살던 때였다. 어느 영성 깊은 선배 목사님으로부터 말씀을 들고 누군가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알 수 있느냐고 질문했다. 그는 기도하면 알 수 있다고 대답했다. 다른 설명을 들은 기억이 없다.

5/30/2021

의인은 그 길을 꾸준히 가고




오늘 읽은 성경 욥기 13-18 

마음에 남은 말씀

정직한 자는 이로 말미암아 놀라고 죄 없는 자는 경건하지 못한 자 때문에 분을 내나니 / 그러므로 의인은 그 길을 꾸준히 가고 손이 깨끗한 자는 점점 힘을 얻느니라 (욥기 17:8-9) 

미니 노트 #295

욥을 위로하는 친구들의 말은 오히려 그를 조롱하고(17:2) 사람들 사이에 추문이 된다(17:6). 욥은 친구들 때문에 화가 나고 고통이 더 심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은 확고한 믿음을 지킨다.

예배와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교우들이 원탁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남성들도 그들의 자리로 모였다. 얼마 시간이 지나 언제나처럼 남성들이 먼저 일어섰다. 난 조금 더 '테이블 수다'를 떨다가 주차장에 서 있는 교우들에게 가서 또 수다를 이어갔다. 그런데 집으로 흩어진 줄 알았던 남성 교우들이 교회 뒤쪽에서 우르르 몰려나왔다. 그들은 다시 현관 앞에서 한참을 머무르다가 교회를 떠났다. 지금 교회 건물 매입을 결정하고 나니 그들의 얘깃거리가 늘었나 보다.

5/29/2021

내 마음이 괴로운 대로 말하리라





오늘 읽은 성경 욥기 7-12 

마음에 남은 말씀

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내 불평을 토로하고 내 마음이 괴로운 대로 말하리라 /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시옵고 무슨 까닭으로 나와 더불어 변론하시는지 내게 알게 하옵소서 (욥기 10:1-2)

 미니 노트 #294

욥은 자신이 당한 고통에 대해 하나님께 불평하며 고통당하는 이유를 알기 원한다.

그동안 1:1-5에 신앙심이 깊고 성품이 훌륭한 욥에 대한 설명만으로 욥기 전체를 비춰보았다. 그래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을 털어놓는 욥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욥기가 더 흥미로운 대목이다.

5/28/2021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다




오늘 읽은 성경 욥기 1-6 

마음에 남은 말씀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욥기 1:21-22) 

미니 노트 #294

욥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자"(1:3) 온전하고 정직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다. 사탄은 욥이 정말로 그런 사람인지 확인하기를 원하자 하나님은 그것을 허락하신다.

사실 욥은 재산과 자녀를 잃고는 자기 생일을 저주한다(3). 생명을 주신 분은 하나님인데 그러한 욥의 태도는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것인가, 라는 질문이 생긴다.

5/27/2021

이 부림일을 지키게 하였으니




오늘 읽은 성경 에스더 7-10

마음에 남은 말씀

한 규례를 세워 해마다 아달월 십사일과 십오일을 지키라 / 이 달 이 날에 유다인들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으니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하매 / ··· / 정한 기간에 이 부림일을 지키게 하였으니 이는 유다인 모르드개와 왕후 에스더가 명령한 바와 유다인이 금식하며 부르짖은 것으로 말미암아 자기와 자기 자손을 위하여 정한 바가 있음이더라 (에스더 9:21-22, 31)

미니 노트 #293

유다인은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기도와 노력으로 거짓과 권력욕에 취한 하만의 대량학살 음모에서 벗어난다. 이날을 부림절이라는 명절로 지키려는 첫 번째 편지를 모르드개가 쓴다. 잔치를 열어 즐기고 가난한 자를 돌아보라고. 두 번째 편지는 에스더가 적는다. 모르드개의 편지에 힘을 더 실어주면서 부모는 자손에게 이 역사적 사실을 전해주라고.

교회에서 지켜야 할 명절 가운데 일상적이어서 그 기쁨이 많이 옅어진 날이 있다. 주의 날이다. 주일은 하나님이 세상을 6일 동안 창조하시고 7일째 쉬신 날이고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을 놀라움과 기쁨과 설렘으로 보내는 날이다. 코로나-19를 보내며 주일에 예배로 모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고백하는 이들이 꽤 여럿이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극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에스더를 마무리하며, 주일을 잘 지키는 부모의 모습을 자녀에게 유산으로 물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른다.

5/26/2021

왕과 하만을 위한 잔치에 또 오소서




오늘 읽은 성경 에스더 4-6 

마음에 남은 말씀

왕이 이르되 에스더가 말한 대로 하도록 하만을 급히 부르라 하고 이에 왕이 하만과 함께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가니라 / 잔치의 술을 마실 때에 왕이 에스더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뇨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하니 /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소청, 나의 요구가 이러하니이다 /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고 왕이 내 소청을 허락하시며 내 요구를 시행하시기를 좋게 여기시면 내가 왕과 하만을 위하여 베푸는 잔치에 또 오소서 내일은 왕의 말씀대로 하리이다 하니라 (에스더 5:5-8)

 미니 노트 #292

아하수에로 왕의 최측근인 하만은 페르시아에 사는 유대인을 몰살할 계획을 진행 중이다. 하만은 왕을 속이고 왕의 권력을 이용하고 있으나 왕은 알지 못한다. 왕후 에스더는 자기 민족을 살리기 위해 사흘 동안 금식 기도를 한 다음 죽기를 각오하고 왕을 만난다.

에스더는 왕을 하만과 함께 잔치 자리에 초대한다. 왕은 아름다운 에스더에게 소원을 말하라고 하자 에스더는 내일 잔치를 열 테니 하만과 함께 또 와 달라고 요청한다. 왕을 만나기 위해 어렵게 얻은 기회지만 에스더는 서두르지 않는다.

일의 완급을 조절하여 왕의 관심을 유도하고 하만의 사악함을 드러내려는 에스더의 담대한 용기와 지혜를 읽는다.

5/25/2021

에스더가 왕에게 나아갈 때에




오늘 읽은 성경 에스더 1-3 

마음에 남은 말씀

모르드개의 삼촌 아비하일의 딸 곧 모르드개가 자기의 딸 같이 양육하는 에스더가 차례대로 왕에게 나아갈 때에 궁녀를 주관하는 내시 헤개가 정한 것 외에는 다른 것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모든 보는 자에게 사랑을 받더라 (에스더 2:15) 

미니 노트 #291

에스더는 무척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여인이었다. 궁녀를 관리하는 헤개는 에스더를 보자마자 "이 처녀를 좋게 보고 은혜를 베풀어 몸을 정결하게 할 물품과 일용품을 곧" 주었으며(2:9). 에스더를 보는 사람마다 그를 사랑하였으니 말이다. 또한, 에스더의 담대함도 눈에 띈다. 왕 앞에 나아갈 때 헤개가 주는 것 외에는 자신을 과하게 치장하지 않는다.

마음 씀씀이가 남다른 다말, 라합, 룻과 같은 여성의 외모에 대한 묘사를 성경에서 읽은 기억이 없다. 에스더는 외모까지 뛰어났으니 큰일을 낼 인물이었나 보다.

5/24/2021

성벽 위로 대오를 지어




오늘 읽은 성경 느헤미야 9-13 

마음에 남은 말씀

이에 내가 유다의 방백들을 성벽 위에 오르게 하고 또 감사 찬송하는 자의 큰 무리를 둘로 나누어 성벽 위로 대오를 지어 가게 하였는데 한 무리는 오른쪽으로 분문을 향하여 가게 하니 / ··· / 감사 찬송하는 다른 무리는 왼쪽으로 행진하는데 내가 백성의 절반과 더불어 그 뒤를 따라 성벽 위로 가서 화덕 망대 윗길로 성벽 넓은 곳에 이르고 / ··· / 이날에 무리가 큰 제사를 드리고 심히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크게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부녀와 어린아이도 즐거워하였으므로 예루살렘이 즐거워하는 소리가 멀리 들렸느니라 (느헤미야 12:31, 38, 43) 

미니 노트 #290

위의 말씀은 예루살렘 성벽을 봉헌하면서 성벽 위를 걷는 장면이다. 성가대와 제사장들과 나팔수가 앞장서고 백성과 유다 방백이 뒤를 따르는 두 무리가 성벽의 오른쪽과 왼쪽으로 돌며 크게 즐거워한다.

새벽기도가 끝나고 가끔 교회 주차장을 몇 바퀴 돌곤 한다. 운동 삼아 걷는다지만 남편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때로는 서로에게서 통찰력을 발견하기도 하고 때로는 의견이 달라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한다. 그래도 함께 걷는 사이는 꽤 친밀하거나 비슷한 관심사를 가졌을 확률이 높을 것 같다.

5/23/2021

덴마크의 '훌륭한 교사'들에게서 배우다


삶을 위한 수업인터뷰 · 글 마르쿠스 베른센기획 · 편역 오연호오마이북, 2020.


수학 공부를 하기 전에 "우리는 지금 왜 여기에 앉아 있을까?", 라는 질문으로 동기 부여를 하고 고등학교 수학을 어려워하면 초등학교 수준의 문제를 내주어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교사, 학습의욕이 떨어진 학생에게 잠을 충분히 자고 흥미 있는 일을 해보라고 조언하는 교사, 다른 나라나 다른 문화의 사람들과 어울려 21세기에 맞이한 도전들을 담대하게 풀어가도록 세계시민의식을 길러주는 교사···. 이들은 '행복지수 세계 1' 덴마크의 '훌륭한 교사'들이 가르치는 모습이다.

든든한 신앙은 교회와 가정이 연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삶을 위한 수업에서 훌륭한 교육은 학교와 가정의 연계를 말하고 있어 읽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무엇보다 훌륭한 교사들의 교육 철학과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후딱 읽어버렸다.

올해 3월부터 우리 교회는 세대통합 예배를 드리고 있다. 감사하고 미안하게도 미국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현장 예배에 나오는 교인들이 점차 늘어난다. 지난 일 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현장 예배를 지킨 몇몇 교인들과 때때로 예배에 참여한 교인들은 부서별로 나누어 예배드릴 형편이 안 되었기 때문에 가족이 함께 예배드렸다. 이 흐름을 이어가면서 그동안 마음에 품고 있던 세대통합 예배로 전환하였다.

연령대로 나눠진 예배는 또래끼리의 공감이나 전도에 유익한 장점이 있다. 반면 신앙 교육을 교회학교에 일임하고 부모의 역할이 약해지는 경향이 생겼다. 사실 남편 목사는 2, 3년 전부터 세대통합 예배를 드리고 아동부 교육 방법을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바꾸려는 마음이 있었다. 성경은 부모가 자녀에게 하나님 말씀을 가르쳐야 할 책임을 말한다. 자녀는 부모가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 온전히 예배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 성품을 알아가고, 이것이 곧 믿음의 유산, 이라고 남편은 강조해왔다. 그러자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예배를 드리고, 하나의 메시지를 가지고 대화를 나누며, 생활에 적용하면서 믿음을 키워가는 신앙 훈련이 더 유익함이 분명하다.

삶을 위한 수업에서 말하는 '훌륭한 교사'들이 가진 태도는 학교에서뿐 아니라 가정이나 교회에서 가르치는 사람들이 들을만하다. 교사들이 지식을 나누기에 앞서 학생의 인격을 존중하는 대화를 나누고, 아이들이 교실에서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긍정적인 경험을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도록 배려하고(45), 세계시민으로서 가난한 나라,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이 동정이나 한 번의 실천으로 끝나지 않고 국제적 관점을 견지하며(125), 배움에 어려움이 있어 특별한 배려를 받더라도 매일 교실에 나와 개인과 교실 공동체의 균형을 잡아주는(176) 등등.

삶을 위한 수업마지막 장에는 비영리단체 '현실 속의 학교'를 소개한다. 이 단체는 2000여 명의 현장 전문가를 확보하고 학생들에게 학교 밖의 실제 삶과 연결하도록 돕는다. 현장에 나가면 학생들 사이에 갈등은 줄고 서로 협력하며 교실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능력이 발휘되는 결과를 보였다. 이 단체는 지방정부가 주는 "국가혁신상"을 받았단다.

교회도 이런 혁신이 더욱 요구되는 때에 놓여 있다. 교인의 관심과 은사에 따라 교회 안에서 봉사하고 섬기는 일이 사회에서도 그 은사가 발휘되도록 구체적인 길을 열어야 한다. 우리 교회는 교인들이 기증한 땅을 수련회 장소로 가꾸는 일과 그동안 임대해 사용하던 미국교회가 매매 의사를 보여 건물 매입을 결정하였다. 우리 교회에 은혜로 주어진 이 기회가 신령한 통합예배와 건강한 선교로 나아가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미처 깨닫지 못했던 혁신과 통합의 태도가 독후감을 쓰는 이 시점에는 꽤 유익하게 다가왔다. 감사한 5월이다.


*이 글은 모바일 앱 '바이블 25'와 인터넷 신문 '당당뉴스'에도 실렸습니다.

그 읽어 들려준 말






오늘 읽은 성경 느헤미야 5-8 

마음에 남은 말씀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에게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니 /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학사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기를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하고 / 느헤미야가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준비하지 못한 자에게는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 레위 사람들도 모든 백성을 정숙하게 하여 이르기를 오늘은 성일이니 마땅히 조용하고 근심하지 말라 하니 / 모든 백성이 곧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 주고 크게 즐거워하니 이는 그들이 그 읽어 들려준 말을 밝히 앎이라 (느헤미야 8:8-12) 

미니 노트 #289

느헤미야는 성벽 공사를 마치고 에스라는 율법 책을 읽어 들려준다. 백성은 율법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거나 힘을 얻는다.

5/22/2021

한 손으로 일을, 한 손에는 병기를




오늘 읽은 성경 느헤미야 1-4 

마음에 남은 말씀

그 때로부터 내 수하 사람들의 절반은 일하고 절반은 갑옷을 입고 창과 방패와 활을 가졌고 민장은 유다 온 족속의 뒤에 있었으며 / 성을 건축하는 자와 짐을 나르는 자는 다 각각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았는데 / 건축하는 자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건축하며 나팔 부는 자는 내 곁에 섰었느니라 (느헤미야 4:16-18) 

미니 노트 #288

페르시야의 술 관원이었던 느헤미야는 고국의 어려운 상황을 전해 듣고 귀국한다. 느헤미야는 주변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성벽을 보수하는 일을 하면서 지도력을 발휘한다. 그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파수꾼을 세워 밤낮으로 살피고(4:9), 일하는 자와 군사를 나누어 편성하고, 일하는 이들도 언제든 싸울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

일상에 밴 영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인 노력과 영적인 지도자의 도움이 필요하다. 영적인 고양은 아이러니하게도 개인의 여유로운 생활 속에서보다 공동의 긴장된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역동적으로 이루어지곤 한다

5/21/2021

에스라




오늘 읽은 성경 에스라 7-10 

마음에 남은 말씀

이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올라왔으니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자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도우심을 입음으로 왕에게 구하는 것은 다 받는 자이더니 / ··· / 첫째 달 초하루에 바벨론에서 길을 떠났고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어 다섯째 달 초하루에 예루살렘에 이르니라 /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에스라 7:6, 9-10) 

미니 노트 #287

하나님을 버리고 욕망을 좇은 죄로 타국에서 포로 생활을 하고 돌아와 보니 이방 여인과의 결혼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어긴 사람이 너무 많았다. 율법학자이며 제사장인 에스라는 하나님 말씀을 따르는 신앙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하여 회개하며 거룩함을 회복하고자 한다.

에스라가 이스라엘에게 가르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5/20/2021

성전 건축하는 손을 힘 있게 하도록




오늘 읽은 성경 에스라 4-6 

마음에 남은 말씀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첫째 달 십사일에 유월절을 지키되 /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일제히 몸을 정결하게 하여 다 정결하매 사로잡혔던 자들의 모든 자손과 자기 형제 제사장들과 자기를 위하여 유월절 양을 잡으니 / 사로잡혔다가 돌아온 이스라엘 자손과 자기 땅에 사는 이방 사람의 더러운 것으로부터 스스로를 구별한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속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는 자들이 다 먹고 / 즐거움으로 이레 동안 무교절을 지켰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즐겁게 하시고 또 앗수르 왕의 마음을 그들에게로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하나님의 성전 건축하는 손을 힘 있게 하도록 하셨음이었더라 (에스라 6:19-22) 

미니 노트 #286

애굽에서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유월절이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이들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을 터이다. 게다가 성전을 봉헌했으니 하나님께는 감사가 넘치고 백성들은 즐거움이 가득한 명절이었다.

하나님은 성전 건축을 위해 관리와 선지자와 백성들의 손에 힘을 주셨다(6:13-14).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이들이 협력하여 선을 이룬(로마서 8:28) 것이다.

5/19/2021

즐거이 부르는 소리와 통곡하는 소리




오늘 읽은 성경 에스라 1-3 

마음에 남은 말씀

건축자가 여호와의 성전의 기초를 놓을 때에 제사장들은 예복을 입고 나팔을 들고 아삽 자손 레위 사람들은 제금을 들고 서서 이스라엘 왕 다윗의 규례대로 여호와를 찬송하되 / 찬양으로 화답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이르되 주는 지극히 선하시므로 그의 인자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영원하시도다 하니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성전 기초가 놓임을 보고 여호와를 찬송하며 큰 소리로 즐거이 부르며 /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나이 많은 족장들은 첫 성전을 보았으므로 이제 이 성전의 기초가 놓임을 보고 대성통곡하였으나 여러 사람은 기쁨으로 크게 함성을 지르니 / 백성이 크게 외치는 소리가 멀리 들리므로 즐거이 부르는 소리와 통곡하는 소리를 백성들이 분간하지 못하였더라 (에스라 3:10-13) 

미니 노트 #285

이스라엘 자손이 포로 생활에서 돌아와 이 년이 지나 성전 건축을 시작한다. 성전의 기초가 놓이자 감격과 회한이 뒤섞인다.

성전 건축에 있어 기쁜 함성과 통곡 소리는 좋은 재료다.

5/18/2021

그의 백성된 자는 다 올라갈지어다




오늘 읽은 성경 역대하 33-36 

마음에 남은 말씀

바사의 고레스 왕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여호와께서 바사의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 바사 왕 고레스가 이같이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을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너희 중에 그의 백성된 자는 다 올라갈지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역대하 36:22-23) 

미니 노트 #284

역대기의 마지막 말씀은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을 통해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 유다 백성을 귀환시키는 장면이다. 하나님은 유다만의 신이 아니라 하늘과 온 세상의 신이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감동이 머무는 곳에서 성전 건축을 새롭게 시작한다.

, 올라가자!

5/17/2021

첫 열매들을 풍성히 드렸고




오늘 읽은 성경 역대하 29-32 

마음에 남은 말씀

왕의 명령이 내리자 곧 이스라엘 자손이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과 꿀과 밭의 모든 소산의 첫 열매들을 풍성히 드렸고 또 모든 것의 십일조를 많이 가져왔으며 / 유다 여러 성읍에 사는 이스라엘과 유다 자손들도 소와 양의 십일조를 가져왔고 또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별하여 드릴 성물의 십일조를 가져왔으며 그것을 쌓아 여러 더미를 이루었는데 / 셋째 달에 그 더미들을 쌓기 시작하여 일곱째 달에 마친지라 (역대하 31:5-7) 

미니 노트 #283

히스기야 왕은 이방제의를 제거하고 성전제의를 개혁한다. 번제를 위한 제물을 마련하기 위해 왕이 먼저 재산을 사용하며, 왕의 명령이 있자 백성들은 기쁘게 제사장과 레위인을 위해 헌물을 드린다.

히스기야는 다윗과 같은 왕으로 일컫는다(29:2). 성전을 새롭게 하는 목적도 다윗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기 위함이다(31:4).

앨라배마주를 대표하는 꽃은 동백이다. 동백꽃이 그렇게 예쁜지 몽고메리에 와서 알게 되었다. 지난해에 심은 동백나무가 비실비실하여 자리를 옮겨 심었다. 뿌리를 든든히 내리고 멋진 겨울꽃을 피우는 나무가 되길 바라면서.

5/16/2021

여호와 앞에서 바른 길을 걸었으므로




오늘 읽은 성경 역대하 25-28 

마음에 남은 말씀

그가 여호와의 전 윗문을 건축하고 또 오벨 성벽을 많이 증축하고 / 유다 산중에 성읍들을 건축하며 수풀 가운데에 견고한 진영들과 망대를 건축하고 / 암몬 자손의 왕과 더불어 싸워 그들을 이겼더니 그 해에 암몬 자손이 은 백 달란트와 밀 만 고르와 보리 만 고르를 바쳤고 제이년과 제삼년에도 암몬 자손이 그와 같이 바쳤더라 / 요담이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바른 길을 걸었으므로 점점 강하여졌더라 (역대하 27:3-6) 

미니 노트 #282

주일 예배에서 목사님은 교회 건물 매입에 대한 소식을 전하셨다. 예배처소를 빌려주었던 성공회는 우리 교회가 구입 가능한 가격으로 교회 건물 매매 의사를 보였고 우리는 현재 그들에게 내는 월세로 융자금을 갚을 수 있어, 예배처소 구입을 위한 기도의 열매를 맺게 되었다. 선교하는 교회로 자리 잡기 위한 든든한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다.

저녁 밥상을 나눈 교인들 가운데 선교를 목적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이 있었다. 그들도 우리 교회도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이루어가는 여정이길 설레는 마음으로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