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7/2021

이 부림일을 지키게 하였으니




오늘 읽은 성경 에스더 7-10

마음에 남은 말씀

한 규례를 세워 해마다 아달월 십사일과 십오일을 지키라 / 이 달 이 날에 유다인들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으니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하매 / ··· / 정한 기간에 이 부림일을 지키게 하였으니 이는 유다인 모르드개와 왕후 에스더가 명령한 바와 유다인이 금식하며 부르짖은 것으로 말미암아 자기와 자기 자손을 위하여 정한 바가 있음이더라 (에스더 9:21-22, 31)

미니 노트 #293

유다인은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기도와 노력으로 거짓과 권력욕에 취한 하만의 대량학살 음모에서 벗어난다. 이날을 부림절이라는 명절로 지키려는 첫 번째 편지를 모르드개가 쓴다. 잔치를 열어 즐기고 가난한 자를 돌아보라고. 두 번째 편지는 에스더가 적는다. 모르드개의 편지에 힘을 더 실어주면서 부모는 자손에게 이 역사적 사실을 전해주라고.

교회에서 지켜야 할 명절 가운데 일상적이어서 그 기쁨이 많이 옅어진 날이 있다. 주의 날이다. 주일은 하나님이 세상을 6일 동안 창조하시고 7일째 쉬신 날이고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을 놀라움과 기쁨과 설렘으로 보내는 날이다. 코로나-19를 보내며 주일에 예배로 모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고백하는 이들이 꽤 여럿이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극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에스더를 마무리하며, 주일을 잘 지키는 부모의 모습을 자녀에게 유산으로 물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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