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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2011

목사 취임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새롭게 사역을 시작한 콜럼비아제일교회에서 지난 주일 저녁, 담임목사 취임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남편은 담임했던 다른 교회에서와는 달리 취임예배를 드리는 것은 목회를 하면 할수록 더욱 많은 기도가 필요하며, 우리 교회 형편을 아시는 분들께 기도 부탁을 드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편이 부목사로 섬겼던 아틀란타한인교회와 우리 교회는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목회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이루어가는 동반자가 된 것입니다.
아틀란타에서 주일예배를 드리시고 김정호 담임목사님과 부목사님들, 전도사님, 그리고 여러 교우들이 먼 길을 달려 찾아오셔서 함께 예배하고 격려해주셨습니다.
아틀란타한인교회는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섬겼던 교회여서 그런지, 교우들을 만나니 편안하고, 우리 가족을 향한 그들의 기도가 있었음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고춧가루… 사다 주신 집사님들에게선 친정 식구들을 만난 느낌이 들기도 했구요. 헤헤헤 *^^*
사정이 있어서 오지 못하신 교우들의 마음도 고맙게 받았습니다.




아틀란타한인교회와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는 여러 교회의 목사님들도 방문해주셨습니다.
목사님들께서 찬송가 204장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를 축가로 불러주셨는데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저는 성가대라서 축가를 부르시는 분들을 뒤쪽에서 바라보며 찬송을 듣게 되었는데, 동역자 혹은 동지에게서 느껴지는 든든함 같은 것이 울려 나오는 듯했습니다.
아틀란타에서 떨어져 나와 보니, 미국에서 처음으로 관계를 맺었던 옛사람들이 더욱 소중하게 여겨지나 봅니다.




이곳 콜럼비아에 사시는 목사님들과 교우들도 많이 오셨습니다.
새로 부임한 목사도 보고, 유~명한 김정호 목사님의 설교도 듣고, 그 동안 만나지 못했던 이 지역 교우들끼리도 만나는 잔치 자리였습니다.
저는 아직 여기 지역 교우들은 잘 모르지만 그분들의 관심과 함께 예배함이 어찌 감사하던지요.
살면서 오래 두고 갚아야 할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손님을 맞이한 우리 교회 교우들은 마음이 즐겁고, 넘치게 채우시는 은혜를 경험하는 기회였습니다.
교회 부흥에 대한 소망도 마음속에만 담아두었던 것을 믿음으로 선포할 수 있는 용기도 얻게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단절되었던 지역 교회와의 교류와 부흥을 위한 중보기도를 통해 콜럼비아에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확장되어나가는 그림도 흐릿하게나마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새로 부임한 목사에 대한 이 모든 분들의 기도와 사랑과 기대를 늘 마음(이건 제 마음인데, 남편 목사님도 같은 마음일 거라고 믿고 ^^)에 간직하고, 연약함 투성이지만 더욱 겸손히, 진실하게, 열심을 내어 섬기는 이가 되도록 애쓰겠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장 2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