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1/2020

갈대 지팡이




오늘 읽은 성경 에스겔 28-30
 
마음에 남은 말씀
애굽의 모든 주민이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애굽은 본래 이스라엘 족속에게 갈대 지팡이라 / 그들이 너를 손으로 잡은즉 네가 부러져서 그들의 모든 어깨를 찢었고 그들이 너를 의지한즉 네가 부러져서 그들의 모든 허리가 흔들리게 하였느니라 (에스겔 29:6-7)
 
미니 노트 #23
당시 강대국이었던 애굽은 스스로 나일강에 누운 큰 악어라며 "나의 이 강은 내 것이라 내가 나를 위하여 만들었다"(29:3), 고 자만한다. 유다는 애굽이 바벨론의 공격을 막아주길 바라고 의지한다. 하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 애굽은 손으로 잡자마자 부스러지는 속 빈 갈대 지팡이다. 결국, 하나님의 심판 아래 놓인 유다가 먼저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고 애굽도 마찬가지 형편이 된다. 애굽은 40년 동안 포로 생활한 후 세력이 매우 약해진 채로 고국으로 돌아오고, 다시는 이스라엘의 의지처가 되지 못한다(29:13-16).

코비드19의 위협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불안한데, 거기다 이민자로 살면서 어디에 삶의 뿌리를 내릴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그 누구, 무엇하고도 끝까지 가 보리라 장담을 못 한다. 그래도 한 가지는 대답할 수 있지 않을까. 갈대 지팡이인가? 하나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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