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2021

아이의 어머니




오늘 읽은 성경 열왕기하 4-6 

마음에 남은 말씀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에 이르렀더니 거기에 한 귀한 여인이 그를 간권하여 음식을 먹게 하였으므로 엘리사가 그 곳을 지날 때마다 음식을 먹으러 그리로 들어갔더라 / ··· / 아이의 어머니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리이다 엘리사가 이에 일어나 여인을 따라가니라 (열왕기하 4:8, 30)

 미니 노트 #260

엘리사는 제자들을 가르치기 위해 이곳저곳을 여행하였다. 지나는 길목에 있는 수넴에는 한 귀한 여인이 있어 엘리사가 지나갈 때마다 음식을 제공하였다. 게다가 엘리사를 위하여 침상과 책상과 의자와 촛대가 있는 작은 방을 만든다. 엘리사는 여인의 세심한 배려가 고마워 아들을 낳을 거라고 예언한다.

그런데 이 아들이 어이없이 죽고 만다. 여인은 엘리사를 찾아가 괴로움을 토로한다. 엘리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 하던 대로 사환을 보내려고 하자 여인은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리이다"(4:30), 라고 말한다. 엘리사가 스승 엘리야에게 열심히 배울 때 했던 말이다. 엘리사는 몸소 여인의 집으로 찾아가 죽었던 아들을 살린다. 아들을 잃은 수넴 여인의 고통이 하나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람을 향한 신뢰를 꿰뚫고 지나가는 것 같다.

한 교인 가정에서 교회 청년들에게 푸짐한 음식을 제공했다. 뒤뜰에 손수 만든 정자에서 솜씨 좋은 음식을 먹는 기분 좋은 식사 자리였다. 믿음이 성장하고 삶이 다양하게 펼쳐질 청년들에게서 달콤한 향기가 났다. 그 귀한 딸과 아들 가운데 즐거워하는 나의 두 아들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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