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2021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




오늘 읽은 성경 열왕기하 23-25 

마음에 남은 말씀

요시야가 또 유다 땅과 예루살렘에 보이는 신접한 자와 점쟁이와 드라빔과 우상과 모든 가증한 것을 다 제거하였으니 이는 대제사장 힐기야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발견한 책에 기록된 율법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라 /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 / 그러나 여호와께서 유다를 향하여 내리신 그 크게 타오르는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므낫세가 여호와를 격노하게 한 그 모든 격노 때문이라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이스라엘을 물리친 것 같이 유다도 내 앞에서 물리치며 내가 택한 이 성 예루살렘과 내 이름을 거기에 두리라 한 이 성전을 버리리라 하셨더라 (열왕기하 23:24-27) 

미니 노트 #266

요시야 왕은 성전을 수리하다가 발견한 율법책에 적힌 대로 모든 우상을 제거한다. 열왕기의 저자는 요시야같이 율법을 잘 지킨 왕이 없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도 하나님은 유다를 향한 진노를 거두시지 않는다. 바로 요시야의 할아버지 므낫세 왕 때문이었다. 므낫세는 아버지 히스기야가 없애버린 산당을 다시 세우고, 바알과 아세라와 일월성신을 경배하고, 점치고, 사술을 행하고, 신접한 자와 박수를 신임하고, 무죄한 자를 죽인 피가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였다(21).

결국 바벨론에 의해 성전과 왕궁은 무너지고 고위층과 전문가는 포로로 잡혀가고 유다는 멸망하고 만다.

돼지고기를 사다가 고추장 양념에 재웠다. 맛있을 거라는 보장은 없어도 이웃과 나눠 먹으려고.

4/29/2021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오늘 읽은 성경 열왕기하 19-22 

마음에 남은 말씀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더라 (열왕기하 20:2-3) 

미니 노트 #265

신실한 히스기야 왕이 앗수르가 나라를 위협하는 어지러운 상황에서 그만 병이 들었다. 그는 하나님께 자신의 선행을 기억해 달라고 통곡하며 기도한다. 하나님은 기도를 들으셔서 그의 생명을 십오 년 연장하시고 다윗과 맺은 언약대로 앗수르로부터 예루살렘을 보호하신다.

강화 어머님이 젊은 나이에 창자가 끊어지는 것처럼 배가 너무 아프셨단다. 어머님은 히스기야처럼 기도하셨고 거기에 덧붙여 하나님께 서원하여 드린 아들이 목회하는데 기도로 돕게 해달라고 기도하셨다. 어머님은 기적같이 나으셨고 다른 아픈 이들을 위해 기도로 치유하는 은사도 받으셨다. 어머님은 십오 년을 생각하며 기도하셨는데 그 기한을 넘겨 살고 계신다.

나는 어~쩌다 통곡하며 기도할 일이 생기면 기억을 마구 더듬어 조금이라도 생색낼만한 것들을 하나님한테 염치없이 들이댄다. 기도의 결과는 하나님 맘대로 하시더라도 말이다.

4/28/2021

왕이 대답하지 말라고 명령하였다




오늘 읽은 성경 열왕기하 16-18 

마음에 남은 말씀

민족의 모든 신들 중에 누가 그의 땅을 내 손에서 건졌기에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건지겠느냐 하셨느니라 / 그러나 백성이 잠잠하고 한 마디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니 이는 왕이 명령하여 대답하지 말라 하였음이라 (열왕기하 18:35-36) 

미니 노트 #264

유다의 왕 히스기야는 여호와를 의지하고 계명을 잘 지켜 "그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다"(18:7). 그는 사마리아가 앗수르에 의해 함락되고 이스라엘이 멸망하는 것을 보았지만, 예루살렘을 지키기 위하여 앗수르에게 조공은 바쳤을지언정 앗수르를 섬기지 않았다.

앗수르 왕 산헤립의 대신들이 대군을 이끌고 내려와 예루살렘을 위협할 때 이집트나 여호와를 의지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고 백성들을 선동한다. 히스기야는 백성들에게 그들의 헛된 말장난에 휩쓸리지 않도록 아무 대꾸도 하지 말라고 조치한다. 여호와를 향한 신뢰가 그 마음의 중심에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하나님을 의지하여 말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를 구별하는 지혜가 부어지기를 기도한다.

4/27/2021

여보, 내 말, 맞아?




오늘 읽은 성경 열왕기하 13-15 

마음에 남은 말씀

유다의 왕 아사랴의 제삼십팔년에 여로보암의 아들 스가랴가 사마리아에서 여섯 달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며 / 그의 조상들의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한지라 / 야베스의 아들 살룸이 그를 반역하여 백성 앞에서 쳐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열왕기하 15:8-10) 

미니 노트 #263

이스라엘의 왕 스가랴는 겨우 여섯 달 동안 왕위에 있다가 살룸의 반역으로 죽임을 당한다. 스가랴는 "여호와께서 예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네 자손이 사 대 동안 이스라엘 왕위에 있으리라"(10:30) 말씀하신 예후의 네 번째 자손이다. 예후는 이스라엘에서 바알 섬기는 자를 한 명도 남겨두지 않고 멸하여(10:25) 왕가를 이루었으나 예후도 그의 후손도 하나님 보시기에 악했기에 그 가문도 망하고 만다. 스가랴 이후에 이스라엘은 반역과 살인으로 왕들이 바뀌고 나라가 점점 약해진다.

성경이 복잡한 이스라엘 역사를 들려주는 이유는 간단하다. 왕이나 백성이나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 말씀대로 살라는 것이다. 실수하고 실패하고 죄를 지어도 그 자리에 멈추어 서지 말고 하나님을 향하여 돌이켜야 살아날 길이 보인다.

묵상의 결론을 확인하고 싶을 때 목사인 남편에게 하는 말, "여보, 내 말, 맞아?"

4/26/2021

여호와의 성전을 수리하게




오늘 읽은 성경 열왕기하 10-12 

마음에 남은 말씀

여호와의 성전에 드린 그 은으로 그 성전의 은 대접이나 불집게나 주발이나 나팔이나 아무 금 그릇이나 은 그릇도 만들지 아니하고 / 그 은을 일하는 자에게 주어 그것으로 여호와의 성전을 수리하게 하였으며 / 또 그 은을 받아 일꾼에게 주는 사람들과 회계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성실히 일을 하였음이라 (열왕기하 12:13-15) 

미니 노트 #262

요아스는 일곱 살에 왕이 되었다. 서른 살이 된 요아스 왕은 전문인들을 고용하여 성전의 파손된 곳을 수리한다. 그동안 성전 수리는 제사장들의 몫(12:5)이었는데 그들은 그 임무를 수행하지 않았다. 그래서 요아스 왕은 제사장 여호야다와 백성들과 협력하여 성전을 수리하는 지도력을 발휘한다.

문득,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으나 목소리를 잃은 '인어공주'가 떠올랐다.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가 아닌 얻고 잃는 것, 강함과 약함 따위들은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하는 거라는 이야기로 다가왔다. 요아스는 성전을 수리하고 정직했으나 우상을 섬기는 산당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했다(12:3). 제사장 여호야다는 어린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고 신당과 우상을 철저히 깨뜨렸으나(11:18) 요아스가 서른 살이 되도록 성전을 수리하지 않았다.

4/25/2021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




오늘 읽은 성경 열왕기하 7-9 

마음에 남은 말씀

나병환자들이 그 친구에게 서로 말하되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아니되겠도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알리자 하고 / 가서 성읍 문지기를 불러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아람 진에 이르러서 보니 거기에 한 사람도 없고 사람의 소리도 없고 오직 말과 나귀만 매여 있고 장막들이 그대로 있더이다 하는지라 (열왕기하 7:9-10) 

미니 노트 #261

사마리아 성이 아람 군대에 의해 포위되었고 성안에는 먹을 것이 없었다. 나병환자들은 그나마 성안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성으로 들어가면 굶어죽거나 아람 군대가 공격해오면 그대로 죽을 처지였다. 그들은 죽든지 살든지 아람 군대에 항복하기로 맘을 정한다.

나병환자들은 아람 진영에 이르러 놀라운 광경을 목격한다. 아람 진영에는 군인들만 도망가고 짐승과 은과 금과 진영은 그대로 남아있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진영에 있던 군사들에게 연합군이 쳐들어오는 것 같은 큰 소리를 듣게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람 군사들은 혼비백산하여 맨몸으로 도망한 것이었다. 나병환자들은 텅 빈 진영에서 자기들끼리 먹고 마시다가 정신을 차리고 굶주리고 있는 동족에게 이 '아름다운 소식'을 전한다.

오늘은 우리 교회 창립 16주년 감사 예배를 드렸다. 예배 가운데 새로 뽑힌 직분자들의 결단과 임명식이 있었다. 그리고 김장로님, 김집사님, 허집사님이 운영하시는 KOAM에서 리트릿센터 Retreat Center 될 부지 5에이커와 1차 기금 80,000달러를 봉헌하셨다.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고 복음이 전해지도록 기쁘고 아름다운 소식을 듣게 하셔서 감사한 하루였다.

4/24/2021

아이의 어머니




오늘 읽은 성경 열왕기하 4-6 

마음에 남은 말씀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에 이르렀더니 거기에 한 귀한 여인이 그를 간권하여 음식을 먹게 하였으므로 엘리사가 그 곳을 지날 때마다 음식을 먹으러 그리로 들어갔더라 / ··· / 아이의 어머니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리이다 엘리사가 이에 일어나 여인을 따라가니라 (열왕기하 4:8, 30)

 미니 노트 #260

엘리사는 제자들을 가르치기 위해 이곳저곳을 여행하였다. 지나는 길목에 있는 수넴에는 한 귀한 여인이 있어 엘리사가 지나갈 때마다 음식을 제공하였다. 게다가 엘리사를 위하여 침상과 책상과 의자와 촛대가 있는 작은 방을 만든다. 엘리사는 여인의 세심한 배려가 고마워 아들을 낳을 거라고 예언한다.

그런데 이 아들이 어이없이 죽고 만다. 여인은 엘리사를 찾아가 괴로움을 토로한다. 엘리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 하던 대로 사환을 보내려고 하자 여인은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리이다"(4:30), 라고 말한다. 엘리사가 스승 엘리야에게 열심히 배울 때 했던 말이다. 엘리사는 몸소 여인의 집으로 찾아가 죽었던 아들을 살린다. 아들을 잃은 수넴 여인의 고통이 하나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람을 향한 신뢰를 꿰뚫고 지나가는 것 같다.

한 교인 가정에서 교회 청년들에게 푸짐한 음식을 제공했다. 뒤뜰에 손수 만든 정자에서 솜씨 좋은 음식을 먹는 기분 좋은 식사 자리였다. 믿음이 성장하고 삶이 다양하게 펼쳐질 청년들에게서 달콤한 향기가 났다. 그 귀한 딸과 아들 가운데 즐거워하는 나의 두 아들도 보였다.

4/23/2021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오늘 읽은 성경 열왕기하 1-3 

마음에 남은 말씀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벧엘로 보내시느니라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는지라 이에 두 사람이 벧엘로 내려가니 (열왕기하 2:2) 

미니 노트 #259

엘리야가 후계자로 삼은 엘리사는 하나님과 스승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스승이 가는 곳에 꼭 동행한다. 벧엘로(2), 여리고로(4), 요단으로(6) 말이다. 하나님이 맡기신 일이라면 열심히 해내는 그 스승의 그 제자다. 곧이어 엘리야는 회오리바람으로 하늘로 올라가고 엘리사는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기적을 행하며 선지자의 길을 간다.

돌아오는 주일은 우리 교회의 창립기념 주일이다. 코로나-19 때문에 황망한 가운데서도 예배는 중단되지 않았고 현장예배도 늘 몇몇 교인들이 함께 드렸다-지금은 안전수칙을 지키며 꽤 많이(!) 참여한다. 절기나 기념 주일에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그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이번 주일도 교회 창립을 감사하는 새로운 예배가 될 듯하다. 정성과 기도와 시간과 물질로 예배를 준비하는 교인들의 마음이 하나님 앞에 귀하게 드려지길 바란다.

4/22/2021

무심코 활을 당겨




오늘 읽은 성경 열왕기상 21-22 

마음에 남은 말씀

이스라엘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나는 변장하고 전쟁터로 들어가려 하노니 당신은 왕복을 입으소서 하고 이스라엘의 왕이 변장하고 전쟁터로 들어가니라 / 아람 왕이 그의 병거의 지휘관 삼십이 명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작은 자나 큰 자와 더불어 싸우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왕과 싸우라 한지라 / ··· / 한 사람이 무심코 활을 당겨 이스라엘 왕의 갑옷 솔기를 맞힌지라 왕이 그 병거 모는 자에게 이르되 내가 부상하였으니 네 손을 돌려 내가 전쟁터에서 나가게 하라 하였으나 / 이 날에 전쟁이 맹렬하였으므로 왕이 병거 가운데에 붙들려 서서 아람 사람을 막다가 저녁에 이르러 죽었는데 상처의 피가 흘러 병거 바닥에 고였더라(열왕기상 22:30-31, 34-35) 

미니 노트 #258

유다의 여호사밧 왕은 아합 왕과 화평하게 지내면서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두 왕은 아람에 속한 길르앗 라못을 되찾기 위해 연합하며 이스라엘 선지자 사백 명도 이 싸움에 힘을 실어준다. 여호사밧이 한 번 더 하나님 뜻을 듣기 원하자 아합은 미가야 선지자를 부른다. 미가야는 환상 중에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이 아합을 길르앗 라못에서 죽게 하실 것이며 거짓 영을 허락하셔서 사백 명의 선지자는 왕들에게 전쟁에 나가라고 말하는 것을 보았고, 본 대로 말한다. 아합은 바른말을 전해주어도 듣고 싶은 말만 골라 듣는 경향이 심하였으므로 미가야 선지자를 옥에 가두고 싸움터로 나간다.

치졸한 아합은 왕이 아닌 것처럼 변장하고 참전한다. 하지만 한 병사가 '무심코' 쏜 화살에 부상하여 죽게 된다. 하나님의 계획은 그저 날아가는 화살이 이루기도 한다.

지난해와는 달리 잔디에 잔디 아닌 풀들이 무성하다. 뒤뜰이야 드나들며 조금씩 뽑아내도 되는데 앞뜰은 지나다니는 자동차와 사람들 시선이 의식되어 쪼그려 앉기가 잘 안 된다-어느 분이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등을 길 쪽에 두고 해보란다. 적극적이고 유쾌한 사람이다. 조만간 시도해 볼지도. 뒤뜰로 나가 잔디보다 키 큰 풀들을 꽤 처리했다. 그중에는 이쁜 꽃을 피우는 풀들도 있다. 그것들이 나를 파란 하늘과 신선한 아침 공기 속으로 이끌어주어 고맙고, 쪼끔 미안했다.

4/21/2021

되게 하고, 되게 하고, 되게 하라




오늘 읽은 성경 열왕기상 18-20 

마음에 남은 말씀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를 통하여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 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이리라 /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열왕기상 19:15-18) 

미니 노트 #257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자 팔백오십 명과 참 하나님이 누구인지 한판 대결을 펼친다. 여호와는 엘리야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셨다. 엘리야와 백성은 바알의 선지자를 모두 죽이고, 이 일로 왕비 이세벨의 보복을 피하여 도망한다. 엘리야는 무척 두렵고 고단하여 하나님께 차라리 생명을 거두어 달라고 애원한다.

하나님은 그런 엘리야에게 더 큰 사명을 주신다. 그것은 아람과 이스라엘의 왕을 세우는 일과 자신의 후계자를 세우는 일이다. 또한, 이스라엘에 엘리야 말고도 하나님을 섬기는 이들이 많이 있음을 알려주시며 용기를 주신다엘리야와 더불어 주변 나라와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하여 결국은 하나님의 일을 이루실 것이다.

엘리야는 하나님 말씀을 듣고 다시 일하러 나선다.

4/20/2021

까마귀들이 아침과 저녁에 떡과 고기를




오늘 읽은 성경 열왕기상 15-17 

마음에 남은 말씀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 그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열왕기상 17:1-7) 

미니 노트 #256

하나님은 예언자 엘리야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우상을 섬기는 죄악에서 돌이키도록 말씀하신다. 엘리야는 풍요의 신 바알과 다산의 신 아세라를 섬기는 아합왕에게 하나님이 가뭄이 들게 하실 거라고 전하고 왕을 피하여 그릿 시냇가에 숨는다. 하나님은 주거지가 아닌 곳에서 지내야 하는 엘리야에게 물과 탄수화물()과 단백질(고기)을 제공하신다. 출애굽한 백성들이 광야에서 바로 이 세 가지 먹거리로 불평하면 하나님이 해결해주시곤 하셨다.

가뭄이 들어 시냇물이 마르자 하나님은 엘리야를 사르밧에 사는 가난한 과부에게로 인도하신다. 그리고 자신과 아들보다 엘리야를 먼저 돌본 과부에게 탄수화물(가루)와 지방(기름)을 넉넉히 채워주시고, 어떤 병 때문에 죽은 아들을 살려주신다.

목숨을 걸고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엘리야처럼 나의 소명에 대해 묵상을 하기 전에 어찌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먼저 눈에 띄는지···. 

4/19/2021

나를 네 등 뒤에 버렸도다




오늘 읽은 성경 열왕기상 13-14 

마음에 남은 말씀

나라를 다윗의 집에서 찢어내어 네게 주었거늘 너는 내 종 다윗이 내 명령을 지켜 전심으로 나를 따르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만 행하였음과 같지 아니하고 / 네 이전 사람들보다도 더 악을 행하고 가서 너를 위하여 다른 신을 만들며 우상을 부어 만들어 나를 노엽게 하고 나를 네 등 뒤에 버렸도다 / 그러므로 내가 여로보암의 집에 재앙을 내려 여로보암에게 속한 사내는 이스라엘 가운데 매인 자나 놓인 자나 다 끊어 버리되 거름 더미를 쓸어 버림 같이 여로보암의 집을 말갛게 쓸어 버릴지라 (열왕기상 14:8-10) 

미니 노트 #255

솔로몬의 뒤를 이어 아들 르호보암이 남유다를 다스린다. 북이스라엘에서는 솔로몬의 신하였던 여로보암이 왕이 된다. 여로보암은 다윗 때부터 부과되었던 고역과 높은 세금(12:4)으로 힘들어하는 백성들의 요구를 해결하려 했을 것이고 건축 사업도 진행했다(12:25). 하지만 르호보암은 자신뿐 아니라 백성들에게 하나님 뜻을 따르지 않고 우상을 섬기게 하는 악을 저지른다. 백성들이 유다에 속한 예루살렘으로 제사 드리러 갔다가 르호보암에게 돌아갈까 봐 금송아지를 만들고, 레위 자손이 아닌 보통 백성을 제사장으로 삼으며, 자기 마음대로 여덟째 달 십오일을 유다 절기와 비슷하게 절기로 정하여 송아지에게 제사를 드리게 한다(12:27-33).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여로보암의 가문은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하나님의 명령보다는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려는 욕망이 보이는 듯하다.

4/18/2021

솔로몬이 여호와를 떠나므로




오늘 읽은 성경 열왕기상 10-12 

마음에 남은 말씀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 / 이 일에 대하여 명령하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 하셨으나 그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네게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열왕기상 11:9-11) 

미니 노트 #254

솔로몬은 주변 이방 여인들과 정략 결혼하여 후궁이 칠백 명이고 첩이 삼백 명이었다. 하나님은 그 여인들이 섬기던 이방 신들을 따르는 솔로몬에게 진노하신다. 그리고 솔로몬의 아들 세대에 이르러 이스라엘 일부를 빼앗아 솔로몬의 신하에게 주는 징계를 내리신다.

오늘 설교 시간에 들은 대로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주신 분별하는 지혜가 생명을 살리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는데 사용될 때 나타나는 어리석은 결과를 읽는다. 오직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최고의 지혜라는 생각이 든다.

4/17/2021

내 이름이 거기 있으리라




오늘 읽은 성경 열왕기상 7-9 

마음에 남은 말씀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 / 그러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이 종이 오늘 주 앞에서 부르짖음과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이 거기 있으리라 하신 곳 이 성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시오며 주의 종이 이 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 주의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께서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 (열왕기상 8:27-30) 

미니 노트 #253

솔로몬은 성전 건축을 마치고 온 우주에 충만하신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다. 솔로몬은 하나님이 계시는 성전에서 혹은 성전을 향하여 드리게 될 기도와 간구, 부르짖음을 들어주시길 그리고 용서해주시길 기도한다.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이사야 56:7; 마가복음 11:7)는 말씀이 떠오르는 지점이다.

어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했다. 주사를 맞은 지 열두 시간쯤 지나 오한이 몰려왔다. 옷과 이불을 여러 겹 겹쳐 입고 덮었다. 오한의 원인이 백신 때문이란 걸 알아서 그런지 기분이 가라앉지는 않았다. 두어 시간을 벌벌 떨다가 겨우 잠들었다. 그리고 오늘, 약간의 두통이 남아 있고 몸 상태는 원래대로 돌아가는 듯하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