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2020

내게 가져오라




오늘 읽은 성경 마태복음 14-15 

마음에 남은 말씀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자를 고쳐 주시니라 / 저녁이 되매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이 곳은 빈 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 / 예수께서 이르시되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 제자들이 이르되 여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니이다 / 이르시되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고 (마태복음 14:14-18) 

미니 노트 #60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위로받으려고 혹은 병이 나을까 하여 저녁 먹을 때가 되어도 예수님 곁에는 많은 사람이 머물러 있다. 빈 들이라 음식점도 시장도 없다. 제자들은 무리가 알아서 먹길 바라나 예수님은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가진 것이 없음을 아시니 어떤 믿음의 행위를 보고 싶으셨는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들은 현실에 있는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예수님께 보고한다.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는 예수님 손에 들려지고, 그 음식은 남자만 오천 명이 나눠 먹고도 엄청 남는다.

현실을 완결된 시점으로 여기지 않으면 불안정과 결핍을 느끼게 마련이다.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서도 천국을 경험하지 못하는 제자들의 모습에서 나를 본다. 한국에서 기독교 관련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이 교회가 사회로부터 비난받기 때문에 사업에 어려움이 있다고 얘기한다. 나나 그 비즈니스맨이나 "내게 가져오라"(18)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손에 우리의 아주 작은 믿음이라도 내어드리면 예수님이 알아서 쓰실 것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