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2020

새것과 옛것




오늘 읽은 성경 마태복음 13 

마음에 남은 말씀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대답하되 그러하오이다 /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마태복음 13:51-52) 

미니 노트 #59

마태복음 13장에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여러 천국 비유를 담고 있다. 씨가 네 가지 땅에 떨어진 비유, 곡식과 가라지 비유,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예수님이 선포하신 복음으로 구약의 말씀을 해석할 수 있는 새로운 서기관이다.

남편은 요즘 내가 일 처리하는 모습을 보며 너무 서두른다, 고 평가한다. 예전에는 안 그랬다며. 나는 그렇게 일을 진행하는 이유를 열 가지는 열거할 수 있고, '서두른다'의 기준이 남편에게 맞추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20, 남편은 '싸움닭'처럼 빠르고 치열하게 일했다. 나는 느긋했다. 50, 남편은 여유가 생겼고 나는 일을 미루지 않으려 한다. 과거 혹은 자신의 잣대로 상대를 평가하기보다는 이해하는 폭을 넓히는 것이 지혜롭다. 살아보니 그렇다. 과거의 나도, 지금의 나도 그저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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