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은 성경 마가복음 10장
■마음에 남은 말씀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을 곁에 불러 놓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아는 대로, 이방 사람들을 다스린다고 자처하는 사람들은, 백성들을 마구 내리누르고, 고관들은 백성들에게 세도를 부린다. / 그러나 너희끼리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서 누구든지 위대하게 되고자 하는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 너희 가운데서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 인자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많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치를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내주러 왔다." (마가복음 10:42-45, 새번역)
■미니 노트 #73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당시 정치 지도자나 고관들처럼 백성을 억압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신다. 서로 섬겨 살라시며 예수님은 많은 사람을 위해 생명까지 내어주실 것을 예고하신다.
차고에 아주 오랜 냉장고가 하나 있다. 냉장, 냉동 기능은 살아 있기에 몇 가지 음식을 넣어두었다. 지난주에 된장 배춧국이 먹고 싶어 차고 냉장고에서 배추를 꺼내러 갔다가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걸 발견하였다.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채소는 모두 버려야 했다.
K 집사님이 모처럼 쉬시는 날인데 그의 아내와 함께 우리 집을 방문하셨다. 전기전문가인 집사님이 꼼꼼하게 콘센트와 배전함을 살펴보셨는데 문제를 찾을 수 없었다. 마침 대구 매운탕 거리가 있어 그걸로 점심을 나눠 먹었다. 집사님은 식사를 마치고 다시 차고 쪽 콘센트를 뜯어 더 자세히 들여다보셨다. 그러다가 물건에 가려 보이지 않던 콘센트를 하나 찾아내셨다. 절전 버튼이 켜져 있었다. 그 버튼을 누르자 냉장고 쪽 콘센트에 전기가 들어왔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어도 고마웠을 터이고 문제가 깔끔하게 풀려서도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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