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은 성경 사무엘상 15-16장
■마음에 남은 말씀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신지라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 / ··· / 사무엘이 죽는 날까지 사울을 다시 가서 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사울을 위하여 슬퍼함이었고 여호와께서는 사울을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을 후회하셨더라 (사무엘상 15:11, 35)
■미니 노트 #236
사무엘은 사울에게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사울은 아말렉을 진멸하였는데 양과 소 가운데 보기에 좋고 기름진 것들은 남기고 하찮은 것은 진멸한다. 사울은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실수를 또 한다.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신(민수기 23:19) 분인데 사울을 왕으로 세우신 것을 후회하셨으니 하나님의 마음도 편치 않으셨나 보다. 사무엘 역시도 신실함을 잃은 사울을 위하여 슬퍼하고 이후로 사울을 만나지 않는다.
아침부터 회색 구름이 떼를 지어 몰려다니더니 오후에는 폭우가 되어 내린다. 어둡고 침침한 날씨 탓인지 사무엘의 슬픔이 다가왔다. 한결같지 않은 나의 신실함에 대한 슬픔이기도 하다. 그나마 보잘것없는 믿음이라도 뒷걸음치지 않으려 애쓴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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