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2021

내가 주님을 노래하련다




오늘 읽은 성경 사사기 5-6 

마음에 남은 말씀

그 날 드보라와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이런 노래를 불렀다. / 이스라엘의 영도자들은 앞장서서 이끌고, 백성은 기꺼이 헌신하니, 주님을 찬양하여라. / 너희 왕들아, 들어라. 너희 통치자들아, 귀를 기울여라. 나 곧 내가 주님을 노래하련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양하련다.(사사기 5:1-3)

미니 노트 #223

가나안 왕의 군대 장관 시스라는 철 병거 구백 대로 무장했지만(4:13) 드보라와 바락은 그의 병거들과 군대를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물리쳐 승리한다. 드보라는 20년의 압제에서 벗어난 승리를 크게 기뻐하며 노래한다.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백성이 전쟁에 헌신한 것도 하나님의 은혜다. 이스라엘 주변국의 통치자들이 땅과 하늘과 산과 전쟁의 승리자이신 하나님을 알도록 찬양한다.

어제저녁에 교회 가면서 엄청난 크기와 밝기의 번개를 보았다. 보통은 번개가 순식간에 지나가 잔상만 남는데 어제는 한 곳에서 시작된 번개가 죽죽 이어지면서 하늘을 갈랐다. 어마어마했다. 미국에서 번개가 가장 많은 곳이 앨라배마라는 소개를 어느 날씨 관련 웹사이트에서 본 적이 있다. 예배가 끝나고 집에 돌아와 한 시간이 안 지나 비가 엄청 내리기 시작했다. 번개도 쉬지 않고 번쩍거렸다.

아침 식사 시간에는 커다란 구름 덩어리만이 습한 날의 흔적을 보여주었다. 아들 산이는 번개를 무섭다고 말하곤 한다. 산이는 아침을 먹으며 "어제 깜짝 놀랐지"라고 물어왔다.

". 어제 번개 엄청 치더라.“

"깜짝 놀랐지.

"

"엄마, 깜짝 놀랐지, 알아?“

, 잠깐. 산이에게 내 셀폰을 건넸다.

"깜짝, 을 어떻게 치지?“

"이 화살표 누르면 쌍기역, 쌍지읒으로 나와.“

'난 깜짝 놀랐지'라는 노래가 산이 손에서 흘러나왔다. 처음 듣는 노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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