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7/2020

바닷가에 서신 예수님




오늘 읽은 성경 요한복음 19-21 

마음에 남은 말씀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님이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님이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 ··· /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시니 /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요한복음 21:4-7, 10-11) 

미니 노트 #100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디베랴 호수 근처 자기 살던 곳으로 돌아간 제자들을 만나러 가신다. 바다에서 밤새도록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제자들은 새벽녘 예수님이 바닷가에 서 계셨으나 알아보지 못한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져보라고 하시고, 그들은 그곳에서 153마리 물고기를 잡는다. 그리고 예수님을 알아본다.

요즘 우리 교회 아동부 주일 예배는 각자 집에서 감리교 교육국에서 제작한 예배 동영상의 도움을 받고 있다아이들은 설교에 사용된 성경 구절을 따라 쓴 걸 사진 찍거나 음성 파일로 남기기도 한다. 아이들이 성경을 쓰는 동안 나도 성경 묵상을 시작하여 100일이 되었다. 이러한 코로나 시대의 예배는 아이들을 지도하는 선생님, 부모님, 아이들 각자의 의지에 따라 참여할 뿐이다. 우리 모두 고향으로 돌아간 제자들 같다고나 할까. 물고기도 엄청 많이 잡게 하시고 아침으로 생선과 떡을 준비하셔서 제자들을 먹이시는(21:12-13) 예수님을 알아채는 건 우리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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