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2020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오늘 읽은 성경 요한복음 12-14 

마음에 남은 말씀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요한복음 14:11-14) 

미니 노트 #98

한국에 계시는 엄마가 이제야 스마트폰을 장만하셨다. 나에게 연락하려면 엄마는 아빠의 스마트폰을 빌려 쓰셨다-통신비를 안 들이고 통화를 오래 하려면 말이다. 남편 것이라도 아무 때나 쓸 수 없으니 불편하셨단다. 사용하던 핸드폰의 계약 기간이 끝나자마자 스마트폰으로 바꾸셨다.

스마트폰의 첫 통화는 김장과 돼지고기 보쌈이 주제였다. 엄마는 김장하면서 이래저래 생긴 돼지고기 10근을 삶아 목사님네, 이웃과 나누셨다며 믿는 사람은 나눠 먹어야 한다는 말씀을 덧붙이셨다. 엄마에게 주님이 주시는 기쁨이 넘치길···.

내 스마트폰에 저장된 성경을 펼쳐 오늘 말씀을 읽고 묵상하려는 순간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엄마와 수다 떨고 나서 마음이 흐트러졌다. 오늘의 묵상 시간을 건너뛸 핑계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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