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은 성경 창세기 24-25장
■마음에 남은 말씀
그가 이르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 성 중 사람의 딸들이 물 길으러 나오겠사오니 내가 우물 곁에 서 있다가 /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하건대 너는 물동이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마시게 하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이로 말미암아 주께서 내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 (창세기 24:12-14)
■미니 노트 #154
나의 중학교 시절, 교회 선생님이 들려주신 이야기다. 어느 마을에 홍수가 나서 집들이 물에 잠기게 되었다. 사람들이 어디론가 대피하거나 지붕으로 올라가는 등 그야말로 물난리가 났다. 밀려오는 물을 피해 지붕으로 올라가는 믿음 좋은 사람이 있었다. 그는 급하게 불어나는 물을 보며 하나님께 기도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방법으로 저를 구출해주세요." 기도를 마치자마자 커다란 통나무가 그의 앞으로 다가왔다. 그는 이런 나무를 타고 가는 것은 하나님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곧이어 동네 주민들이 배를 타고 사람들을 구하고 있었다. 주민들은 그에게 어서 배에 올라타라고 재촉했건만 이 믿음 좋은 사람은 그것을 마다하였다. 물이 지붕 위로 차오르고 소방 헬리콥터까지 동원되었다. 그에게 밧줄을 내려주어 탈출할 기회를 주었다. 그는 사람의 방법을 뛰어넘는 기적적인 방법으로 자신이 구출되리라 생각하며 기다리다가, 결국은 물에 빠져 죽게 되었다.
그는 하늘나라 입구에 다다라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만나게 되었고, 하나님이 구해주실 것을 믿고 기다렸는데 왜 자기가 죽게 되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세 번이나 살 기회를 주셨다고 대답했다.
오늘 말씀에서 아브라함의 종이 이삭의 아내를 찾기 위해 아브라함의 고향 메소보다미아(24:10)에 이르러 기도한다. 이삭의 아내가 될 사람을 순조롭게 만나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시길 말이다. 그리고 나그네를 대하는 삶의 태도와 인격을 보겠다고 기도한다. 기적적인 방법, 가문, 외모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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