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은 성경 창세기 10-13장
■마음에 남은 말씀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창세기 12:1-3)
■미니 노트 #150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복을 주시고 무엇이 복 받은 자의 삶인지 아브람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아브람에게 복이 되는 첫걸음은 "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1:4) 가는 순종에서 시작한다.
거의 일 년 만에 애틀랜타에 갔다. 85번 고속도로를 벗어나 플렌즌힐 길에 들어서자 익숙한 분위기에 금방 젖어 들었다. 애틀랜타는 미국으로 이사해서 처음 살았던 곳이니 남다른 애정이 있는 도시다.
"여기는 노후에 살기에 딱 좋은 도시야.“
그 도시에 대한 경험과 추억이 녹아든 혼잣말 아닌 혼잣말을 흘렸다.
"뭐가 좋은데?“
남편의 퉁명스러운 대꾸는 내가 말한 배경을 몰라서 묻는 말이 아니었다.
"좋은 이유, 열 가지도 말할 수 있어. 당신이 말하는 그 의미 있는 삶만 빼고.“
나의 꼿꼿한 대응도 남편이 몽고메리에서 신앙공동체를 이루려는 삶을 몰라서 대답한 말이 아니었다.
그냥 흘려버릴 잡담 정도의 말에 신경을 곤두세우다니 우리는 삼십 년을 같이 살아도 어찌 이 모양인지 모르겠다. 남편이 아직도 나를 잘 모르거나 인정하고 싶지 않은 건 아닌지···. '여보, 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살길 원하는, 세속적 욕망을 완전히 버리지 못한 그런 인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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