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2021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오늘 읽은 성경 창세기 4-6 

마음에 남은 말씀

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의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 / 셋도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창세기 4:25-26) 

미니 노트 #148

성경이 가부장제 사회에서 기록되었다 해도 사람의 계보가 반드시 장자로 이어지지 않는다. 처음 사람, 아담과 하와의 후손도 가인이나 아벨이 아닌 셋째 아들 셋으로 이어지는 걸 보면 말이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들로 믿음의 역사가 이어진다는 것은 지금 이곳에서 예배하는 나에게도 기쁨이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계획을 그리 세우셨나 보다.

어제부터 떡국과 가래떡, 케이크, 쿠키, 과일로 새해를 맛있게 맞이하고 있다. 이 사랑스러운 음식들을 잔뜩 먹고 옷방 쪽으로 갔다가 문득 롱코트가 눈에 들어왔다. 미국으로 이사하면서 새로 사 온 것인데 겨울이 따뜻한 지역에 살다 보니 단 한 번도 입지 않았다. 그 옷은 앞으로도 죽 거기에 걸어두고 입어볼 생각을 말았어야 했다. 금단의 열매처럼 코트에 손을 대었다가 내 눈이 확실히 밝아졌다. 내 몸이 얼마나 화기애애하게 변했는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