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2021

하나님이 이르시되 아니라




오늘 읽은 성경 창세기 14-17 

마음에 남은 말씀

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 마음속으로 이르되 백 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 세니 어찌 출산하리요 하고 / 아브라함이 이에 하나님께 아뢰되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 / 하나님이 이르시되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창세기 17:17-19) 

미니 노트 #151

아브라함이 큰 민족을 이루게 될 것이라는 약속은 하란을 떠날 때 하나님으로부터 이미 받은 약속이다(12:2). 그런데 아브라함은 자식이 없자 자신의 종 엘리에셀을 상속자로 삼으려 하며(15:2), 이후 여종 하갈에게서 얻은 아들 이스마엘을 상속자로 여기기도 한다. 하나님이 그의 아내 사라가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약속해주시는 그 앞에서도 아브라함의 마음속에는 백 세가 된 육신을 떠올리며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한다.

믿음의 조상이요 여러 민족의 아버지와 어머니인 아브라함과 사라가 드러내는 인간적인 연약함을 성경은 감추지 않는다-이런 사례는 성경에 수도 없이 많다굴곡진 믿음이라 해도 순종하며 나아가는 이들에게 하나님은 약속하신 바를 신실하게 지키신다는 사실이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