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4/2021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오늘 읽은 성경 잠언 15-19 

마음에 남은 말씀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잠언 17:1) 

미니 노트 #330

콜로라도주 볼더(Boulder)를 여행한다면 록키마운틴 국립공원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그런데 남편은 그곳에 있는 콜로라도 주립대학교를 돌아보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 이유는 단순했다. 우리 교회 교인이 그 학교에 다녔기 때문이다.

하긴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휴가를 계획한 것도 교인 사업장이 애리조나주에서 시작하기 때문이었다. 남편의 관심이 교인들에게 많이 가 있고 의미 있는 일이라면 선뜻 나서는 경향이 이번 여행을 가능하게 했다 -예전에 나는 이렇게 말했었다. 교인들에게 하는 것처럼 나에게도 그렇게 대해 달라고. 지금은 남편이나 나나 혈기가 줄어들어 남편도 나에게 잘해주고 나도 그런 말은 하지 않는다.

미국 독립기념일과 현대자동차와 협력 업체들의 셧다운 기간이 겹쳐 많은 교우가 여행을 떠났다. 주일 예배가 엄청 썰렁하겠구나 싶었는데 생각보다는 많은 교우가 참석했다. 예배를 함께 드리는 기쁨은 말로 다 할 수 없으며, 멀리 떠났다 돌아온 우리 가족에게 안부 인사를 나누어주니 이런 가족이 따로 없다. 다음 주에는 내가 여행 다녀온 교우들을 환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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