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오늘 읽은 성경 잠언 1-4장 

■마음에 남은 말씀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 / 그는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며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 방패가 되시나니 / 대저 그는 정의의 길을 보호하시며 그의 성도들의 길을 보전하려 하심이니라 (잠언 2:6-8) 

■미니 노트 #327

이번 여행에서 머무는 도시마다 한인 마트를 찾아보기로 했다. 한인 마트의 규모나 위치를 보면 그곳에 사는 한인들의 모습이 그려질 것 같아서였다. 그리 오래되어 보이지 않는 H 마트, 주차장 아스팔트가 낡아 부스러진 한아름마트, 아담한 마트들.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지만 우리는 몽고메리를 향하고 가고 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출구 안내판에 맥도널드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길을 빠져나왔다. 출구 가까운 곳에 맥도널드가 보였다. 그런데 직진 차선이 아닌 우회전 차선으로 들어서고 말았다. 되돌아오기 위해 그대로 우회전을 하는데 한식당이 떡하니 보였다. 한적한 시골, 뜻밖의 한식당에서 카레밥과 비빔밥을 주문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화장실 앞에 붙여놓은 주인아주머니의 환갑 기념사진을 비롯한 가족사진을 바탕으로 음식점을 차리신 이야기를 상상해보기도 하고, 스마트폰으로 주변에 한인교회가 있는지도 살펴보았다. 그러는 동안 산이는 식사 기도를 마치고 카레밥을 먼저 먹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