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은 성경 에스겔 22-24장
■마음에 남은 말씀
가마가 빈 후에는 숯불 위에 놓아 뜨겁게 하며 그 가마의 놋을 달궈서 그 속에 더러운 것을 녹게 하며 녹이 소멸되게 하라 / 이 성읍이 수고하므로 스스로 피곤하나 많은 녹이 그 속에서 벗겨지지 아니하며 불에서도 없어지지 아니하는도다 (에스겔 24:11-12)
■미니 노트 #21
가마에 좋은 고깃덩이와 뼈를 가득히 담아 삶는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가마에 녹이 슬어 있었다. 고기와 국물과 뼈를 다 졸이고 태우고 가마를 달궈서 녹을 벗기려 했으나 소용이 없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이 우상을 숭배하며 저지른 음란의 죄는 없어지지 않는 녹과 같다며, 모든 행위대로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을 두려움으로만 읽지 않는다. 심판이 끝이 아니라 다시 새롭게 시작할 기회를 주실 것을 알기에.
주일예배에서 오랜만에 중고등부가 찬양을 인도하였다. 그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어도 작고 고운 목소리가 마음에 와닿기 충분했다. 조심스러운 기쁨이 예배하는 이들 가운데 있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 전염병이 우리의 탐욕에서 비롯되었음을 회개하며, 우리와 함께 아파하시고 이 고통에서 건지실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자로 끝까지 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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