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열린다 성경>의 한 페이지입니다. |
■오늘 읽은 성경 에스겔 15-16장
■마음에 남은 말씀
인자야 포도나무가 모든 나무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랴 숲속의 여러 나무 가운데에 있는 그 포도나무 가지가 나은 것이 무엇이랴 / 그 나무를 가지고 무엇을 제조할 수 있겠느냐 그것으로 무슨 그릇을 걸 못을 만들 수 있겠느냐 / 불에 던질 땔감이 될 뿐이라 불이 그 두 끝을 사르고 그 가운데도 태웠으면 제조에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에스겔 15:2-4)
■미니 노트 #18
책 『열린다 성경』에 보면 성서시대 이스라엘에서는 포도나무에 지지대를 세워 자라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지가 아래로 늘어져 땅에서 자랐다고 한다. 땅바닥에 닿은 가지는 열매가 잘 맺도록 돌을 괴어주고, 이미 열매를 잘 맺는 가지는 잔가지를 쳐주어 열매가 더욱 튼실하도록 보살폈다고 한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어떤 상태의 가지이든 포도나무이신 예수님에게 붙어 있기만 하면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약속해주신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하나님을 버린 에스겔 시대의 이스라엘은 쓸모없는 가지가 되어 땔감으로나 쓰일 뿐이다.
어제 캐나다 토론토에서 목회하는 친구가 포도 따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놓았길래 보았다-말씀과 연결된 그 무엇을 경험할 때 참 신기하다. 지난해에 방문했던 곳이라 영상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왔다. 교회 바깥벽을 타고 자란 포도나무에서 열매를 잘라내는 목사님 표정이 뿌듯하신 듯했다. 동영상에서는 포도를 거두는 똑같은 그림이 계속 나왔다. 저걸 어떻게 먹으려나, 슬슬 질문이 생길 즈음 자막이 나타났다. 그것으로 내년 성찬식에 쓰일 포도주를 담근단다. 참 유익한 열매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