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에서도 잘 자라는 배롱나무(Crape Myrtle). 짧은 작대기 같은 걸 심었는데 거기에 꽃이 피었다. |
■오늘 읽은 성경 예레미야 49-50장
■마음에 남은 말씀
너희는 나라들 가운데에 전파하라 공포하라 깃발을 세우라 숨김이 없이 공포하여 이르라 바벨론이 함락되고 벨이 수치를 당하며 므로닥이 부스러지며 그 신상들은 수치를 당하며 우상들은 부스러진다 하라/ ... /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교만한 자여 보라 내가 너를 대적하나니 너의 날 곧 내가 너를 벌할 때가 이르렀음이라 (예레미야 50:2, 31)
■미니 노트 #8
"온 세계의 망치"(50:23)가 되어 주변국을 침략하고 멸망시킨 바벨론도 심판의 문 앞에 다다른다. 바벨론은 "벨"이나 "므로닥" 같은 우상을 만들어 섬겼다. 자신들의 손으로 만든 우상을 신으로 섬겼으니 하나님 앞에서 이보다 더 큰 교만이 없다. "큰 민족의 무리"(50:9)가 나타나서 그들의 교만을 꺾고 정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집 가까이에 화원이 있어 언젠가 가 봐야지, 생각했었다. 햇볕이 뜨거운 8월 중순에 뭘 사다 심을 것도 아니지만 오늘에야 마음의 짬이 생겨 들려보았다. 그 넓은 곳에 손님이라고는 우리 세 식구뿐이었다.
저만치서 나무에 물주는 두 명의 여성이 눈에 띄었다. 주차장을 빙 돌아 차를 세우고 들어가려는데 다른 차 한 대가 급하게 입구 가까이에 정차했다. 한 남성이 서둘러 차에서 내리더니 우리보다 앞서 건물로 들어갔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의 뒤를 따라가게 되었다. 그는 근사하게 진열된 장식용 소품들 뒤편, 사무실 같은 곳으로 바쁘게 사라지고 있었다. 여기 직원인가···. 금발의 한 여성도 우리 곁을 지나 그가 있는 쪽으로 가버렸다. 그나마 나무를 손질하던 아주머니 한 분이 우리에게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왔다.
구경 나온 게 티가 났나 보다. 다음엔 내가 먼저 인사를 건네고 나무를 꼭 사 와야겠다. 더운 남부지방에 적합한 식물을 공급하는 서든 리빙(Southern Living) 상품이 이 근처 다른 화원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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