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2020

누가 이웃을 자유롭게 할 것인가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오늘 읽은 성경  예레미야 34-36
 
마음에 남은 말씀
너희가 돌이켜 내 이름을 더럽히고 각기 놓아 그들의 마음대로 자유롭게 하였던 노비를 끌어다가 다시 너희에게 복종시켜 너희의 노비로 삼았도다 /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각기 형제와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한 것을 실행하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너희를 대적하여 칼과 전염병과 기근에게 자유를 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너희를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어지게 할 것이며(예레미야 34:16-17)
 
미니 노트 #3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기 2년 전부터 괴롭힘을 당했다. 그러니 노예를 건사하기 어려워졌고 군사도 보충해야 했기에 노예를 해방한다. 필요에 의한 선택이었으나 출애굽 당시 하나님은 안식년 제도를 두어 6년은 노예로 지냈어도 7년째에는 자유인이 되도록 명령한 것을 그제야 따른다. 하지만 이집트 군대가 이스라엘을 도우러 오자 바벨론은 포위를 풀었고 상황이 좋아졌다고 판단한 이스라엘은 노예를 주인에게 다시 돌려보낸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과의 언약에 불순종하자 결국 멸망하게 될 것을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다.
 
코리안-아메리칸인 나는 미국에서 소수 유색인종에 속한다. 나의 조국, 한국이 선진국이라 자랑스럽고 한국인으로서의 자존감이 높다고 하여도 이 나라에서는 아무래도 약자다.
올해 11월에는 미국 대선이 치러진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투표할 것인지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자와 어제 결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자에게 표를 줄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나에겐 누가 더 약자의 편에 설지가 관건이다.
카멀라 해리스의 어머니가 인도 사람이고 아버지는 자메이카 사람이란다. 그의 화려하고 당찬 이력도 눈에 띄거니와 같은 50대 아시아인임도 마음을 끈다. 여성이면서 소수 아시아계 유색인종이라는 공통분모뿐 아니라 관심 있는 당의 후보자라 더욱 눈여겨보게 될 것 같다.
언약은 지켜질 때 가치가 있다. 우리에게 주신 큰 두 가지 계명,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살기에 나도 애써야겠고 이 나라도 이웃 나라나 소외된 백성을 사랑하는 정치 지도자들이 세워지길 기대한다. 그래서 나, 이웃, 나라가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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