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3/2020

가짜 신




오늘 읽은 성경 에스겔 7-8
 
마음에 남은 말씀
그가 손 같은 것을 펴서 내 머리털 한 모숨을 잡으며 주의 영이 나를 들어 천지 사이로 올리시고 하나님의 환상 가운데에 나를 이끌어 예루살렘으로 가서 안뜰로 들어가는 북향한 문에 이르시니 거기에는 질투의 우상 곧 질투를 일어나게 하는 우상의 자리가 있는 곳이라(에스겔 8:3)
 
미니 노트 #14
에스겔은 주의 영에 이끌려 네 가지 환상을 본다(8). 예루살렘 성의 북쪽 문에 있는 질투의 우상, 밀실 벽에 각양 곤충과 가증한 짐승 따위를 그려놓고 향을 피우는 모습, 성전 북문에서 풍요를 상징하는 담무스를 위하여 우는 여인들, 성전 안뜰까지 들어와 하나님의 성전을 등지고 동쪽 태양에게 예배하는 장면이다. 하나님은 이 가증한 일들에 대하여 분노로 갚고 불쌍히 여기지 않을 것이라(18)고 말씀하신다.

팀 켈러 목사는 내가 만든 신(Counterfeit gods)에서 "무엇이든 삶의 중심이자 필수여서 그것 없이는 살아갈 가치를 별로 느끼지 못한다면 그게 바로 가짜 신"이라고 적고 있다. 우리가 얼른 떠올리는 가정, 자녀, , 권력 이외에도 "로맨틱한 이성 관계, 업계의 인정, 안전하고 평안한 환경, 외모나 두뇌, 대의명분, 기독교 사역에서의 성공" 따위가 우상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각각의 것들이 나빠서가 아니라 "나의 행복, 삶의 의미, 정체성에 하나님보다 더 영향을 끼친다면 무엇이든 우상"이라는 것이다.

에스겔 시대보다 지금이 우상을 구별하기가 더 어려워 보인다. 정신 차리고 마음 살피는 일에 부지런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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