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2009

각자의 삶터로


부모님들께서 한국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이곳에 처음 왔을 때는 한 달이 언제 가나 했는데 어느새 지나가버렸다”고 하셨습니다.
“만났을 때의 반가움은 좋았는데 또 헤어져야 하네.”
어떤 이별이든 그것이 주는 감정은 쓸쓸하고 서글픈 것 같습니다.

기쁨이든 허전함이든 시간의 엄청난 힘에 밀려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각자의 삶을 또 살아가겠지요.
조금 달라진 것이 있다면 가족들 서로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습니다.
부모님들과 우리 가족, 그리고 사돈 사이에 친밀함과 더불어 서로의 다름에 대하여 느껴보고 조절해보는 경험이 보태어졌습니다.

공항으로 나가기에 앞서 모두 모여 기도했습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며, 건강하고, 성령 안에서 교통하기를...

어머님, 아버님, 엄마, 아빠,
모두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케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 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고후1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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