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오늘이 금요일?

잠자러 올라가는 남편이 하는 말, “글은 언제 쓸 거야?”
“….”

아차, 오늘이 금요일이었습니다.
온라인 공간 속에 있는 저의 블로그와 친밀하게 만나는 날이었는데, 아침까지만 해도 기억하고 있었는데, 저녁 먹고, 운동 하러 갔다 오고 나서 깜빡 잊었습니다.
거의 3년 동안 매주 반복되는 일임에도 “잊었다”니 조금 뻔뻔한 거짓말 같기도 합니다.

잊은 것에 대해 누가 시키지도 않은 변명을 해보자면 이렇습니다.
남편이 글에 대한 말을 꺼내기 전까지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요즘 왜 그런지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은데, 책을 읽고 있으면 손에서 놔지지가 않습니다.
신앙 서적이든 소설이든….
적어도 책을 잡고 있는 동안은 마음을 온통 거기에 쏟고 싶은 모양입니다.

….
….

몇 줄 더 써보았지만 궁색한 변명인 듯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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