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 스콘"을 친구와 함께

큰 아이는 아침 6시 20분쯤 스쿨버스 타고 학교에 가고, 다른 식구들은 아직 깨지 않은 조용한 시간,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려고 스콘을 만들었습니다.
빵을 워낙 좋아해서 저도 이른바 “빵순이”들 가운데 한 명입니다.
건강을 위해(!) 빵이나 떡에 욕심을 내지 않으려고 하는데 눈에 보이면 어김없이 손이 가있습니다.

언젠가 HJ 친구가 스콘을 만들어 주었는데 겉은 바삭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운 것이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스콘 안에는 크렌베리와 호두가 들어 있어서 씹히는 맛이 상큼하고 고소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만드는 지 물어보았더니 아주 쉽다고 했습니다.

어느 날인가 스콘 생각이 다시 나길래 만드는 법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친절하게도 직접 만들면서 가르쳐주었습니다.
확실한 요리법을 전수받은 거죠. *^^*

스콘 만드는 법이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은데, HJ 친구가 가르쳐 준 재료와 방법은 건강에도 좋고 간단해서 좋습니다.
친구 이름을 넣어 붙인 “HJ 스콘” 만드는 법을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재료
1) 중력분(all purpose, unbleached 밀가루가 좋습니다.) 2컵, 베이킹 파우더 1Tb, 설탕(흰설탕보다는 황설탕이나 꿀가루도 좋을 듯) 1/3컵, 말린 크렌베리 1컵, 호두 1/2컵
2) 헤비크림(Heavy Whipping Cream) 1+1/3컵
3) 가루설탕(powered Sugar) 조금

**만드는 법
1) 의 재료들을 골고루 섞어주는데, 포크를 이용하면 재료가 아주 착하게(호호호) 잘 섞입니다.
2) 1)에다가 헤비크림을 넣고 주물주물 반죽을 합니다.
3) 바닥(어디?)에 밀가루를 살짝 뿌려서 반죽이 묻지 않게 한 다음, 반죽 덩어리를 밀대로 밀어줍니다.
친구가 그러는데 피자 반죽 두께 정도라고 합니다.
4) 동글 넙적해진 반죽을 칼로 8등분을 합니다. 다 구워진 피자 자르듯이요.
5) 오븐용 쟁반에 반죽 조각들을 올려 놓고, 400℉에서 18분 굽습니다.
6) 노룻하게 구워진 스콘 위에 가루설탕을 솔솔 뿌려주면 끄~읏입니다.

스콘을 구워 따뜻할 때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빵 종류 가운데 유일하게(^^) 만들 수 있는 스콘을, 동생과 같은 친구들과 함께 먹으면서 내가 만든 거라고 뽐내기도 할 겸해서 부지런을 떨어봤습니다.
스콘이 구워지는 동안 오븐의 열기와 고소한 냄새가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기분을 들뜨게 합니다.
빵순이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친구들을 만나러 집을 나서보니 어느새 햇살이 많이 부드러워져 있음을 금방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녁 때 운동하는 시간 빼고는 요 며칠 집안에 콕 박혀있다 나와서 그런지, 집 밖 공기가 달라진걸 얼른 알아챈 것 같습니다.
자연에 새로운 색을 입히시는 하나님의 다정한 손길, 왠지 계절이 바뀔 때 느끼는 아련함, 그리고 아침에 구운 스콘을 가지고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기대감이 제 안에 가득합니다.

“HJ 스콘”이 궁금하시면 놀러 오세요.
기꺼이 만들어 드릴게요. ^^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을 오직 기도와 간구로 하고 여러분이 바라는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뢰십시오. / 그리하면 사람의 헤아림을 뛰어 넘는 하나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지켜 줄 것입니다.”(빌립보서4:6-7/새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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