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길래...


여기 비 오는 모습이 좋습니다.
먹빛 구름이 큰 숨을 들이쉬고 잔뜩 참았다가 한꺼번에 내뱉는 것처럼, 비가 그렇게 옵니다.
아주 거세고 힘차게 내립니다.
재미있는 것은 잠깐이든 한나절이든 오던 비가 그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하늘이 맑아집니다.
비가 내렸으면서도 끈적한 습기가 별로 느껴지지 않아 더 신기합니다.

또 하나 좋은 것은 맑은 날의 하늘빛과 구름입니다.
청명한 하늘빛 바탕에 풍성한 구름이 어울려 있는 모습은 그대로 명화가 될법합니다.
하늘은 왜 그렇게 끝없이 넓어 보이는지요.
그런 하늘을 보면 기분이 저절로 좋아집니다.
날마다 보는 하늘이지만 볼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살만한가 봅니다.
뜬 구름 얘기나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할렐루야 하늘에서 여호와를 찬양하며 높은 데서 찬양할찌어다 / 그의 모든 사자여 찬양하며 모든 군대여 찬양할찌어다 / 해와 달아 찬양하며 광명한 별들아 찬양할찌어다 / 하늘의 하늘도 찬양하며 하늘 위에 있는 물들도 찬양할찌어다 / 그것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할 것은 저가 명하시매 지음을 받았음이로다”(시편1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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