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2/2008

강윤이의 BREAK TIME에 맞추어

이번 주는 강윤이 SUMMER CAMP BREAK 입니다.
방학 중의 방학인 셈이죠.
'집에 있으면 무엇을 하면 좋을까 ' 했는데 나름대로 시간을 잘 보내고 있습니다.


월요일에는 남편이 쉬는 날이라 BUFORD DAM에 가서 바람쐬고 왔지요.
댐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는 것과 그 물이 조금 빠르게 흘러가는 모양을 멀리서 바라보았어요.
그것 뿐이었어요.
말을 하지 않았지만 '내년에 예희네 오면 무엇을 보여주고 어떻게 즐겁게 해줄까'를 염두해 두고 나같던 것 같아요.
"예희야, 내년에 꼭 와야할 것 같다, 그지?"


언제부터인가 사진 찍히는 것을 싫어하는(?) 강윤이를 찍어보려고 장난쳐가며 애쓴 결과 겨우...




그제와 어제, 늦은 5,6시쯤 우리가 사는 동네(subdivision) 안에 있는 수영장에 갔어요.
여기는 동네마다 수영장이나 테니스장.... 같은 편의 시설이 갖추어진 곳이 많이 있나봐요.
수영장이 바로 코 앞이니까 아이들은 수영복 바지 입고 셔츠 입고 수건 한장 가지고 가면 됩니다.
전 그냥 옷 입고 가서 아이들 지켜보면 되구요.
수영장을 보아도 별 맘이 없었는데 막상 가고 보니 북적거리지 않고 한참 지루한 오후에 아이들 기분전환 하는데 괜찮은 것 같아요.
그렇다고 BREAK TIME에 마냥 놀고만 있는 것은 아니예요.
강윤이는 틈틈히 영어 공부도 합니다.
영어 공부가 틈나는대로 해서 될 것이 아니지만 강윤이에게 도움이 되려면 즐거운 마음이어야 한다고 여기고 스트레스 받지 않는 정도로 하고 있습니다.
개학해서 학교에 다니면 강윤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영어 실력이 일취월장(日將月就) 하리라 저는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밀알에 가서 소식지 발송하는 일을 조금 도와드렸습니다.
일을 마칠 때까지 강산이 강윤이도 거들었습니다.
제게는 기특한 아들들입니다.

댓글 2개:

  1. 오빠들 사진 잘 봤어. 내년에 꼭 갈게. 요즘 기도할 때 큰집 식구들 위해 기도해.미국에서 잘 지내지? 항상 사진으로 오빠들을사진으로 만날 수 있어 좋고 그곳에서 친구들도 잘 사귀고 건강해. -예희가-
    보고싶은 언니와 산과 윤과 목사님.
    ㅎㅎ 내년엔 뭔 일이 있어도 가야겠네.
    밝게 웃는 강산이와 강윤이 사진 보니 좋다.
    예희는 기말고사 끝내고 점수와는 관계없이 마냥 행복해 하고 있어. 하나님이 예희에게 계획하신 일들이 무엇인지 좀 빨리 예희랑 나랑 애비가 깨달을 수 있기를 기도해.물론 산과 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도 언니와 더불어 산과 윤이 깨닫고 그 길을 향해 달려가길 기도하지.
    산과 윤아. 이 지구에서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고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랑하는 우리가 되자!
    사랑한다. 건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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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태석이야. 이젠 매형도 누나도 썬글라스 끼고 다니네. 태양이 많이 따가운 모양이네. 공기가 맑아서 더 그런건가. 수영장 진짜 부럽다. 그렇게 한가하게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이라니. ㅎ. 여기서는 상상도 안되는 일이잖어.
    모두들 건강해 보여서 좋다.
    특히 저 아래 강산이 나비넥타이 맨 사진은 정말 의젓하고 근사하다. 거기다 무도회까지...
    그런데 강윤이는 사춘기인가.^^
    전보다 멋있어 보이기도 하구.

    요즘 준서는 영어유치원 다니고 있는데 생각보다 빨리 늘지는 않지만, 예전에 우리가 중학교 때 ABC 배우던 생각해보면 대견하기도 해. 그런데, 문제는 세살짜리 준민이인데.... 준서는 한글 다 띠고 나서 영어 배우는 거거든. 준민이는 매일 형이 영어공부하고 있어서인지 가나다는 전혀 모르고 ABC는 다 읽을 줄 알어. 어떻게 환경을 만들어줘야, 형 영어도 간섭 안주고 준민이도 자연스럽게 한글을 익히게 될지가 요즘 미영이 고민 중 하나야.
    날씨가 점점 더워지네.
    모두들 건강 잘 챙기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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